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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어도 좋은 정보

스타벅스 디즈니 100년 텀블러 오픈런 후기

by 아리남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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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디즈니텀블러

스타벅스 디즈니 100주년 기념 텀블러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필자는 12일 아침 새벽 기상을 염두해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성공확률은 낮지만 아침운동하던 습관이 조금 남아있어서 스타벅스 매장오픈 시간 이전 기상 성공했다.

아침운동이나 산책을 겸해서 걸어 20 ~30분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로 출발했다.

9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 오늘이지만 아직 가을이라고 말할 정도의 시원함보다는 여름의 뜨거움이 남아있는 아침 날씨였다.

 

평소에 러닝을 할 때 지나는 공원에 도착했는데 아침운동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이한 점은 작은 지역시장 처럼 노점을 깔고 각종 야채를 파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운동을 하러와서 채소를 사는 사람인지 채소를 사러 공원에 온 지 모르겠지만 거래는 나름 활발해보였다.

가격의 메리트 보다는 이 곳 사람들의 아침 루틴 같은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공원을 지나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스타벅스에 도착했다.

오픈시간 5분전인 6시 55분 뉴스로만 접하던 긴 줄의 오픈런 행열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오픈런이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왠지 모를 어색함에 스타벅스에 디즈니 텀블러를 사러 이렇게 일찍 왔다를 티내고 싶지 않아서

7시 오픈에 맞춰 들어가지 않고 듣고 있던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스타벅스 입구에는 디즈니 관련 행사를 알리는 스티커도 붙여져 있었다.

디즈니라는 캐릭터는 어린시절의 추억같은 존재라서 나같은 아저씨도 이러한 굿즈를 보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아침일찍 텀블러를 사러 나오게 한다. 살면서 한번쯤은 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다는 목표 아닌 목표도 있다.

이런게 바로 컨텐츠의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때마침 텀블러를 잃어버렸던 나는 홍보사진으로 눈여겨 봐왔던 제품을 골랐다.

아침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내려서 출근하곤 했는데 텀블러를 잃어버리고 나서는 일종의 루틴이 깨진 상태였다.

전에 들고 다니던 텀블러도 꽤 좋은 것이었는데 잃어버리고 나서는 한동안 허전했다.

분명 손에 계속들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부재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디즈니라는 캐릭터를 꽤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위한 텀블러까지 하나 샀다.

다른 다양한 종류의 텀블러와 컵도 많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었다.

꼭 필요한 것 두개만 사고 나머지는 아이쇼핑으로 끝냈다.

스타벅스미키텀블러
스타벅스텀블러

아침 8시가 되기전 벌써 오늘하루를 거의 8만원의 가까운 소비로 하루를 시작했다.

꼭 필요한 소비가 아니면 아끼자는 주의였는데 캐릭터에 흔들린건지 잃어버린 텀블러에 흔들린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텀블러도 비싸고 시즌 한정 음료도 꽤 비쌌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텀블러를 사면 음료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미키딜라이트콜드브루

콜드브루 위에 우유거품을 내고 시나몬 가루로 미키모양의 꾸민 한잔의 음료를 마시며 오늘의 소비를 마무리했다.

특별히 너무 달거나 아 엄청 맛있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시즌에 맞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잘 소비했다라는 기억으로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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