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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시작)

by 아리남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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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조언을 구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목 그대로 역사가 우리 삶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저자 최태성 선생님은 서두부터 설명한다. 아직 책의 초반부를 읽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역사가 우리 삶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말하는 책인 거 같다. 큰 별 최태성 선생님은 내가 수능을 준비할 때 혹은 삼성 입사 시험을 준비할 때 ebs 교재를 통해서 만나적이 있다. 그리고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역사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었다. 역사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인데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조금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후회가 든다. 

 

어렸을 때는 공부라는 것이 막연하게 잘 외우면 최고인줄 알았다. 항상 시험기간에는 천 원짜리 연습장이 필수였고 빼곡히 책의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적었다. 적지 않으면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선생님들도 유독 그것을 강조했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는 눈으로 책을 보고 있으면 공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체벌하기도 했다. 참으로 무식한 방법이다.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로서 지금도 내가 응용력 없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그때부터 생겼다고 믿고 있다. 

 

역사는 무조건 외워야 한다. 태정태세문단세,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등 구분하는 방법 이러한 모든 것이 다 외워야 하는 숙제가 되었고 하나가 구멍 나는 나의 역사는 힘없이 주저 앉았다. 당연히 나의 역사 점수는 형편이 없었고 나는 역사가 싫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우연히 세계사, 그리고 근현대 사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느꼈다. 역사는 재밌다. 긴 밤을 지새우며 흰 종이들을 빼곡히 채워가던 나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 아무 소용이 없는 짓이라 것을 이제야 알았다. 내가 왜 역사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지나온 과거를 후회하면 무엇하나 역사의 본질 처럼 나는 나만의 과거를 통해 또 하는 배운 셈이다.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 앞으로 조금씩 역사의 쓸모라는 책을 읽으면서 글로 남기고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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